장현성 "송중기 닮은꼴 子 경희대 밴드부…동생 과외로 성적 올려"

배우 장현성이 과거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두 아들의 근황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약칭 '라스') 837회에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현성은 '송중기 닮은꼴' 아들 장준우와 취미를 공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3 수험생 때 뭔가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잖나. '아빠도 기타 해봤는데 힐링 되는 것 같더라'라고 추천했더니 지금 경희대 밴드 기타리스트가 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첫째랑 같이 기타 연주하면서 노래도 같이하고 그런다. 그러면 내 속에 있던 말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된다. 대화가 되는 기분이 든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절친 장항준은 "보면 '이럴 수 있나. 너무 작위적인 아빠 아닌가'라는 생각들 정도로 애들에게 너무 잘해준다"라고 증언했다. 장현성은 "오늘도 녹화 끝내고 같이 한잔하기로 했다"라고 자랑을 덧붙였다.

장현성은 둘째 아들 장준서에 대해 "둘째는 책을 진짜 많이 본다. 그런데 학교 성적은 잘 안 나온다. 그러던 와중 큰애가 대학에 갔고. '둘째 과외 해봐라'라고 하니까 놀랍게도 3, 4개월 만에 둘째 성적이 올랐더라"라며 "'어떻게 성적이 올랐어?'라고 하니까 '형은 이해할 때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집안이 되는 집안이다"라며 감탄했다. MC들이 장현성에 "(아들들을) 크게 혼낸 적은 없냐"라고 묻자 장항준은 "그때 가죽 벨트로 치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몰아가 웃음을 유발했다.

장현성은 2000년 배우 양택조의 딸 양희정과 결혼해 슬하에 준우, 준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현성은 가족과 함께 2013년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현성의 첫째 아들 장준우는 2003년생으로 외고에서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부자는 최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