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삼파전 대한민국 게임대상…'新 트렌드' vs '전통의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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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앞두고 수상작 간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기존 수상작들은 모바일·MMORPG 장르에 치중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캐주얼 어드벤처·소울라이크 등 다변화된 장르의 게임들이 후보로 등장했다.
그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MMORPG 장르에 돌아갔다는 점도 나이트 크로우에게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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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공개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앞두고 수상작 간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기존 수상작들은 모바일·MMORPG 장르에 치중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캐주얼 어드벤처·소울라이크 등 다변화된 장르의 게임들이 후보로 등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하는 작품들이 다수 부상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을 앞두고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 네오위즈(095660) 'P의 거짓', 위메이드(112040)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기존 국내 게임 업계에 새 트렌드를 도입했다는 점을 고평가한다면 '데이브'와 'P의 거짓'이, MMORPG와 매출 등의 성과에 방점을 찍는다면 '나이트 크로우'가 수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 선두에 선 건 넥슨의 신규 IP(지식재산권) 데이브다.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신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이 유저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10월 스팀(STEAM)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건을 넘었다.
데이브는 매출 집계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메타크리틱에서 'Must Play'(90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받은 게임) 인증을 받았다.
데이브는 '낮에는 해저 탐험, 밤에는 초밥집 운영'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게임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정식 버전에선 4챕터를 도입해 새로운 스토리를 풀어냈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P의 거짓도 서비스 한 달만에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데이브를 바짝 추격 중이다. 출시 당일 스팀 유료 매출 부문 2위에 올랐고, 최근에도 소울라이크 장르에선 엘든링·로드 오브 더 폴른에 이어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P의 거짓은 한국 게임사들의 콘솔·PC게임 개발 갈증을 채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게임사들이 집중하던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 스토리·전투 액션·난이도 조절 등 모든 요소를 갖춰야 하는 소울라이크 장르 개발을 했다는 점이 가점으로 꼽힌다.
국내 게임 판도를 장악한 건 나이트 크로우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27일 정식 출시된 이후 국내 앱 마켓에서 매출 기준 1~3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 직후인 5월 기준 일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6월에 접어들며 일매출이 주춤했으나, 최근 예전의 매출 규모를 회복했다.
그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MMORPG 장르에 돌아갔다는 점도 나이트 크로우에게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넥슨의 'V4',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다양한 MMORPG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또한 어시스트 모드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내놓으며 나이트 크로우를 추격 중이다.
게임대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본상 1차 심사를 마쳤다. 10월30일부터 11월6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11월14일 본상 2차 심사를 마무리한다.
최종 게임 대상은 11월15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전날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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