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없다'…분데스리가 시장가치 최고 베스트11→바이에른 뮌헨 7명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베스트11 중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 자네(바이에른 뮌헨), 시몬스(라이프치히)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비르츠(레버쿠젠),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킴미히(바이에른 뮌헨)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데 리트(바이에른 뮌헨),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코벨(도르트문트)이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8억 500만유로였다. 베스트11 중에서도 케인의 시장가치가 1억 1000만유로로 가장 높았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6000만유로로 평가받은 가운데 김민재 대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의 시장가치는 각각 7000만파운드와 6000만파운드로 책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다. 데 리트는 지난달 열린 보훔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근육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 A매치 휴식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3명의 센터백 중에 김민재만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마인츠를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1일까지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번갈아가며 치르는 가운데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센터백 부족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강행군이 불가피한 김민재는 "힘들지 않은 선수는 없다. 다들 힘들어한다"며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다. 몸관리를 잘해서 부상없이 활약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우파메카노, 케인, 무시알라,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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