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재능” 한혜진♥기성용 9세 딸, 얼마나 예쁘길래(옥문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하선이 한혜진 딸은 미모가 재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같은 연극에 출연 중인 세 사람은 서로의 미모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하선과 임수향은 한혜진이 연극 팀 내 분위기 메이커라고 전하며 맑은 눈의 광기가 있다고 장난을 쳤다.
MC들은 기혼자인 한혜진, 박하선에게 남편 기성용과 류수영의 외조는 없었냐고 물었다. 임수향은 “기성용 선수님께서 오셨다. 3단 도시락을 해 오셨다. 보통 혜진 언니 얼굴을 넣을텐데 본인 얼굴을 넣었다”라며 “직접 오셔서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자기애가 강하다고 장난을 치면서 남편이 매니저와 2주 동안 몰래 준비한 것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이에 박하선은 “남편이 ‘대충 도시락 언제 할게’라고 했는데 기성용 선수 3단 도시락에 자극을 받아서 도시락을 취소하고 뷔페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어제 뷔페가 막 깔렸다. 본인이 직접 오셔서 땀 흘리면서 서빙하셨다”라고 설명했고, 한혜진도 “음식물 쓰레기까지 다 처리해주셨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반면 미혼인 임수향이 씁쓸해 하자, 박하선은 “수향이가 ‘전 남친도 되나요?’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한혜진과 박하선은 같은 동네 주민이자 각각 9살, 7살 딸을 키우는 공통 분모가 있었다. 한혜진에게 육아 정보를 많이 얻었다는 박하선은 “동네에서 아이와 운동하고 있는데 남편이 ‘저기 아바타 같은 두 사람은 뭐야? 머리가 되게 작아. 키도 크고’라고 했다. 혜진언니인 걸 알아보고 달려가 인사했는데 아이가 얼굴이 작고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남편한테 하는 소심한 복수로 아이를 맡기는 것이라고 꼽은 한혜진은 평소 거의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영국에서 한 번 싸웠던 일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사과를 깍아 달라고 하는데 그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이 정도는 깎아 먹을 수 있지 않나’라고 했는데 그게 좀 섭섭했나 보다. 영국 생활이 힘들다 보니 제가 울었다. 그때 딸이 5살 정도 됐는데 아이가 놀라서 안절부절했다”라며 “그 후에 시댁 모임에 갔는데 딸이 갑자기 ‘엄마 아빠 맨날 싸웠어. 엄마가 울었어’라고 했다. 그 다음부터는 잘 안 사운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평소 케이크, 꽃다발, 촬영장 방문 등 기성용이 깜짝 이벤트를 자주 한다고 전했다. 남편이 운동선수라서 신경 쓸 게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신경을 안 써서 미안하지만 경기에 지고 왔을 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해준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저를 운동선수라고 생각하고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싸울 일이 없겠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저 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정말 편했을텐데. 저는 남편이 원정 가면 되게”라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안겼다.
기성용을 따라 6~7년간 영국 생활을 한 한혜진은 스완지라는 조용한 마을에서 6개월 어학원을 다닌 사연부터 딸이 언어가 통하지 않아 40도의 고열에도 아프다고 말도 못했던 일 등을 공개했다. 딸이 언제 예쁘고, 언제 얄밉냐는 MC들의 질문에 한혜진은 “잘 때 제일 예쁘다”라며 “7살 때 좀 힘들었다. 막무가내더라. 딸이 부잡스러웠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그때 살이 많이 빠졌었다. 이제는 낯도 가린다”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딸이 자신과 기성용을 반반씩 닮았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언니 닮아서 진짜 예쁘다”라고 칭찬했고, 한혜진은 “눈은 쌍꺼풀 없는 아빠 눈이었는데 생기더라”고 말했다. 운동 실력은 아빠 기성용을 닮았다. “축구 교실도 보냈는데 같은 편 선수가 공을 뺏어 골을 성공하면 애가 그거에 뒤집어져서 울더라. 경쟁하는 운동을 시키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축구교실을 못 다녔다.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이 딸은 운동에 재능이 있다고 말하자, 박하선은 “제가 봤을 때 외모에 재능이 있다. 진짜 평범하게 살 수가 없다. 운동장에서 마주쳤는데 ‘왜 이렇게 예뻐?’라고 생각했다. 얼굴도 작고 예쁘고 얼굴형이 딱 언니다”라고 칭찬했다.
한혜진은 초등학교 2학년인 딸로 인해 주위에 아빠가 기성용인 것을 알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친구들과 축구를 많이 한다. ‘우리 아빠 축구선수다’라고 자랑했나 보다. 친구들이 집에 가서 ‘엄마, 기씨 중에 축구선수 있어요?’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바로 아빠가 기성용인 걸 알게 됐다”라며 “‘아빠가 언제쯤 은퇴하면 좋을까?’ 얘기하면 ‘은퇴하면 안 돼. 난 아빠가 유명한게 좋아’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딸의 남다른 공감 능력에 놀란 순간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제가 드라마에서 눈물 흘리는 걸 아이가 본 적 있는데 너무 힘들어하면서 많이 울더라. 그 뒤로는 제 작품을 못 보게 했다”라고 답했다. 한혜진 딸은 ‘신사와 아가씨’를 볼 때 지현우가 산에서 굴러떨어져 의식을 잃은 모습에 지현우가 죽었다고 착각했다. 너무 많은 딸 때문에 한혜진은 지현우를 검색해 생존까지 확인해줬다고.
또 한혜진은 친정엄마에게 짜증을 내는 자신의 모습을 본 딸이 저금통에서 5만 원을 꺼내 와 할머니에게 용돈을 주며 위로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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