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또 부상, 울면서 떠났다... 브라질-알힐랄 초비상, '시즌 아웃' 주장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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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네이마르(31·알힐랄)가 또 부상을 당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만약 네이마르가 장기부상을 당한다면 브라질 대표팀은 큰 걱정이다.
브라질 대표팀 전력을 생각한다면 쉽게 상상이 안 가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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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알 자지라는 18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날 브라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또 다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났다. 하지만 브라질은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2로 완패했다. 더 큰 문제는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큰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전반 막판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다가 넘어졌다. 하지만 그 순간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네이마르는 상당히 아파했고, 눈물까지 흘리며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결국 교체아웃됐다.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을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글로보는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올 시즌 복귀마저 힘들어 보인다. 스포츠전문 CBS스포츠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의 팀닥터 로드리고 라스마는 "네이마르의 부상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만약 네이마르가 장기부상을 당한다면 브라질 대표팀은 큰 걱정이다. 당장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현재 브라질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남미 지역 예선 3위에 랭크됐다. 브라질치고는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다. 4위 베네수엘라(승점 7)가 브라질과 승점이 같고, 5위 콜롬비아(승점 6)도 브라질을 바짝 쫓고 있어 위험한 위치다. 브라질 대표팀 전력을 생각한다면 쉽게 상상이 안 가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도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알힐랄과 네이마르는 2년 계약을 맺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알힐랄이 네이마르 연봉 등 2년간 총 3억 달러(약 4070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도 최대 1억 4000만 유로(약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해 알힐랄은 팀 슈퍼스타를 잃을 수 있다. 2년 단기계약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더 크다.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네이마르와 계약기간이 만료될 수 있다.
그런데 2개월 만에 또 한 번 부상불운을 맞았다. 안타까운 상황에 네이마르도 눈물을 보였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 카세미루(맨유)는 "네이마르는 컨디션이 올라올 때마다 부상을 당했다. 많이 힘들어했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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