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없는' NC, 1차전 패배=시리즈 업셋 위기... 대체 외인 어깨가 무겁다 [WC]
NC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진다. NC는 좌완 태너 털리(29), 두산은 우완 곽빈(24)이 선발 등판한다.
두 팀은 SSG 랜더스와 함깨 시즌 끝자락까지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쳤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날(17일)에야 3위 자리는 SSG에 돌아갔고 NC는 4위, 두산은 5위로 마감하게 됐다. 이에 NC와 두산은 포스트시즌 관문부터 맞붙게 됐다.
정규시즌 16번의 맞대결에서 NC와 두산은 8승 8패 동률을 이뤘다. 맞대결 득실점에서는 NC가 65득점-62실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사실상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그만큼 치열한 싸움으로 경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태너는 두산전에서 1경기 등판했다. 지난 8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만난 그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KBO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두산전 유일한 등판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다만 태너는 막중한 부담감을 가진 채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NC가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만약 1차전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어려운 시리즈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태너 입장에서는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챙겨야 한다.
1차전 선발 싸움은 팽팽하지만, 2차전으로 가게 된다면 급격하게 두산으로 추가 기울게 된다. 두산은 일찌감치 2차전 선발로 좌완 브랜든 와델(29)을 예고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체 선수로 합류한 그는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라는 뛰어난 기록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맞대결이 없지만, 지난해 NC전 2경기에서는 12이닝 동안 피안타율 0.146으로 좋은 기록을 선보였다.
반면 NC는 현재로서는 우완 송명기(23)의 등판이 유력하다. 그는 올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5경기에 올라와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17경기에서는 3승 7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는데, 지난 4월 4일 잠실에서 두산과 만나서는 5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발 싸움에서는 다소 밀린다는 평가다.
하지만 페디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을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투구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2차전 역시 3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초강수를 두지 않는 이상 어렵다. 여기에 마지막 등판에서 팔뚝에 타구를 맞고 내려갔는데, 단순 타박상이지만 우선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페디는 18일 발표된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페디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차전을 어렵게 패배한다면 NC는 자칫 2차전도 꼬이게 될 수 있다. 에이스 카드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2차전마저 내준다면 NC는 페디를 가을야구에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 5위 팀에 업셋당한 채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1차전 승리가 NC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다. 1승의 여유를 챙기기에는 팀 상황이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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