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곳 중 4곳 “지난해보다 경영 악화…자금 조달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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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4곳이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첨단기술 간 융복합이 활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올해 8월에 정부가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발맞춰 대한상의도 회원사인 대‧중견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잇고 투자자 매칭사업을 확대하는 등 민간 플랫폼 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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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태계 최우선 과제로 투자 활성화 등 꼽아
대한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해결책 될 수 있어”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4곳이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내수시장 경기와 투자환경 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국내 스타트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0.2%가 ‘작년보다 경영 여건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스타트업은 14.6%에 불과했다.
악화 원인으로는 ‘내수시장 부진(6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스타트업 투자환경 악화(37.5%)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 지속(37.5%) 순으로 답했다.
스타트업 성장 걸림돌에 대해 10곳 중 4곳의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 문제’를 답했다. 뒤이어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38.2%) ▷인력 부족(22.0%) ▷국내외 판로 확보(18.1%) 순으로 애로사항을 꼽았다.
투자 증감 여부에 대해 16.6%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같은 대답을 한 비중이 36%에 달한 점을 고려할 때 투자의 불씨는 아직 살아남았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투자 활성화(4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판로 연계(33.6%) ▷신산업 분야 규제 해소(20.1%)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교류(12.7%)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투자활성화, 판로연계, 기술교류 등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에 추가적인 투자 유치, 기술·사업 모델 고도화, B2B(기업 간 거래)·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판로 연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의 혁신을 위해 기술 및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학과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기업은 적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기술과의 제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성장기회를 얻을 수 있다. 미국 대표 통신 기업인 AT&T는 통신업이 콘텐츠를 동반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됨에 따라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고자 스타트업 등 기존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AT&T 파운드리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을 역임한 가천대학교 전성민 교수도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업 과제를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구축하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도용 및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첨단기술 간 융복합이 활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올해 8월에 정부가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발맞춰 대한상의도 회원사인 대‧중견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잇고 투자자 매칭사업을 확대하는 등 민간 플랫폼 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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