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41% "최대 걸림돌은 자금조달"…오픈 이노베이션 주목

김종윤 기자 2023. 10.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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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계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다.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스타트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스타트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성장 걸림돌로 '자금조달 문제'(41.3%·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혁신을 위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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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
"대·중견기업과 협업 통해 투자유치 가능…매칭 플랫폼 역할 강화"
(대한상의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국내 스타트업계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다.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스타트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스타트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성장 걸림돌로 '자금조달 문제'(41.3%·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38.2%) △인력 부족(22.0%) △국내외 판로 확보(18.1%) △신산업 규제 10.0%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스타트업의 경영난은 여전했다. 응답사 40.2%가 '지난해보다 경영환경 악화'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답변은 14.6%에 불과했다. 이들은 '내수시장 부진'(60.6%·복수응답) 경영난 악화의 최대 원인으로 꼽았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최우선 과제로 '투자 활성화'(44.0%·복수응답)를 1순위로 답했다. 이어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판로 연계(33.6%) △신산업 분야 규제 해소(20.1%)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12.7%)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혁신을 위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기업은 적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제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게 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중견기업과 협업은 스타트업의 추가적인 투자 유치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며 "투자자 매칭 사업을 확대하는 민간 플랫폼 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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