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 대학생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 열린다

산업부,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공고

현대차·기아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를 공고하고,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일곱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지난 대회들과 다르게 산업계 수요에 맞춘 한 단계 높은 단계인 고속 주행 기반의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소재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중 발표평가를 통해 참가 팀 10개를 선정한다. 예선 대회는 차량 1대씩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여 랩타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내년 4~5월 중 치뤄진다. 참가팀에게는 레이싱 기반 자율주행플랫폼과 제작지원금을 제공한다.

예선대회 순위를 바탕으로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 팀을 가릴 본 대회는 내년 10월 중 대구의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 팀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0만 원, 2등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 3등은 대구광역시장상과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autonomousc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