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최복동', '언박싱 데이' 뭐길래...임직원 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
사연 주인공에게는 꽃다발·감사패 증정...한 명의 추천이라도 받았을 경우 편지 전달
임직원 가족·지인 초청해 회사 탐방하는 '언박싱 데이'도 인기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9점"
신원근 대표도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직접 참여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회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로에 대한 칭찬을 독려하는 '최복동(최고의 복지는 동료)'이나 임직원 가족·지인 초청 프로그램 '언박싱 데이' 등 이색 조직문화 행사를 개최하면서 조직문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카카오페이는 자사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협업 과정에서 '건강한 일하는 문화'를 선도한 구성원을 추천 및 칭찬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 ‘최복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복동'은 임직원이 사내 조직문화 담당 팀에게 익명으로 긍정적인 협업 경험을 안겨준 동료에 대한 사연을 보내면 담당 팀에서 일차적으로 접수된 사연과 추천 내용을 기반으로 총 11개를 선별해 전사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발됐다. 단, 후보 사례를 통해 특정 구성원이 특정돼 인기투표나 몰아주기와 같은 현상이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천받은 구성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익명 투표가 이뤄졌다.
카카오페이는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상위 5개 사연을 최종 선발, 사례의 주인공 5인에게 꽃다발과 감사패가 담긴 ‘최복동 굿즈 패키지’를 시상했다. 상위 5개 사례로 선발되지 않았더라도 조직문화 담당 팀으로부터 11개 사례 중 하나로 선발된 구성원들에게는 사내 자체 제작 감사 트로피부터 소액의 상품권 등의 상품을 전달했다. 특히 한 명에게서라도 ‘최복동’ 추천을 받았다면 동료의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추천 사유를 담아 편지로 전달했다.
'최복동'에는 100개가 넘는 사연들이 신청될 만큼 호응이 높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주변의 동료를 칭찬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하는 구성원을 전사 차원에서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최복동’ 추천과 같은 재미있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해 조직 내 긍정적 에너지를 확대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사적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언박싱 데이'도 사내 인기 이색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언박싱 데이'는 일 년에 한 번 임직원들의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회사를 탐방하고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카카오페이 ‘언박싱 데이’는 ‘즐거움’, ‘추억’, ‘힐링’이라는 3가지 키워드 하에서 '카카오페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열어보는 선물 같은 시간'이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가족들과 사진을 남기는 셀프 스튜디오부터 팔찌 및 디퓨저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으며, 초대한 가족과 지인들이 카카오페이 구성원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카카오페이 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언박싱 데이’는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회사 구성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올해는 구성원들이 운영 지원을 위해 직접 행사가 진행되는 주말 동안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또한 직접 ‘언박싱 데이’ 자원봉사자로서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 마무리 작업까지 함께 했다.
이에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실제로 카카오페이 측에서 실시한 '언박싱 데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여 구성원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언박싱 데이'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무엇보다 입장할 때 앨런(신원근 대표)이 앞에서 반겨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같이 온 일행도 회사가 매우 수평적이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극찬했고, 앞으로 일이 힘들다고 얘기하면 공감 못해줄 거 같다며 평생 다니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들이 쌓이면 회사의 조직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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