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대사 석 달째 공백…공화 반대로 인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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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급박한 현지 사정에도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인준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같은 날인 현지 시간 18일 잭 루 주 이스라엘 대사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루 후보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이스라엘 대사 후보 가운데 드문 고위급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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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급박한 현지 사정에도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인준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같은 날인 현지 시간 18일 잭 루 주 이스라엘 대사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주 이스라엘대사는 지난 7월 전임자가 물러난 뒤 석 달째 공백 상태입니다.
루 후보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이스라엘 대사 후보 가운데 드문 고위급 인사입니다.
정통 유대교인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국무부 부장관도 지냈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루 후보의 역할을 문제 삼아 인준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란과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독일이 타결한 핵합의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이란에 내려진 각종 제재를 완화했는데, 루 후보자는 당시 재무장관으로, 이란 제재 완화를 주도했습니다.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이란과 막후에서 손을 잡은 인사는 부적절하다"며 "이스라엘 대사에 적합한 인물을 앉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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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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