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어닝 쇼크’…가격인하로 마진 악화
1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이익(EPS)이 0.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74달러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순이익 2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나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하지만 총이익은 41억78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대비해 22%나 줄어들었다. 공격적인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극적으로 늘어나지 않은 영향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에 그쳤다. 테슬라의 총 마진은 17.9%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계획된 가동 중단으로 생산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분기 43만5059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분기별로는 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1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슈퍼차저, 보험, 부품 판매등이 여기에 속한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과 유럽에서 디자인이 개선된 모델 3 를 출시했고, 픽업트럭모델인 사이버트럭의 북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11월 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세대 플랫폼도 순조롭게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장중 4.8%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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