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192이닝·ERA 2.67’ 두산 효자 에이스 WC 엔트리 제외 왜? “준PO 1차전 등판 준비”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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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BO 포스트시즌 최초의 역사를 작성하고자 한다.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두산은 1차전 패배 혹은 무승부시 곧바로 시리즈 탈락을 확정한다.

오히려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상 '토종 에이스' 곽빈과 최근 투구 흐름이 가장 좋은 브랜든 와델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맞춰 준비할 수 있었다.

3일 휴식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불펜 등판은 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두산 벤치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대비한 선발 자원으로 알칸타라를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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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BO 포스트시즌 최초의 역사를 작성하고자 한다. 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이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뒤를 돌아볼 수 없는 1차전에서 곽빈을 내세운다. 다만, ‘효자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빠진 점은 변수다.

두산은 10월 19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두산은 1차전 패배 혹은 무승부시 곧바로 시리즈 탈락을 확정한다. 1차전 승리를 거둔다면 20일 창원에서 2차전을 치러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두산은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 패배로 5위를 확정했다. 순위와 관계없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17일 문학 SSG전에서 두산은 어느 정도 힘을 빼면서 경기를 치렀다.

두산 투수 알칸타라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 투수 알칸타라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김영구 기자
비록 5위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불리한 처지지만, 두산은 KBO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노릴 만한 기회를 잡았다. NC가 시즌 최종전까지 순위 다툼을 벌이면서 에이스 카드인 에릭 페디를 소모한 까닭이다. 경쟁력 있는 토종 선발인 신민혁도 17일 시즌 최종전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오히려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상 ‘토종 에이스’ 곽빈과 최근 투구 흐름이 가장 좋은 브랜든 와델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맞춰 준비할 수 있었다. NC는 태너 털리와 송명기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사실상 비대칭 선발 매치업이 이뤄진 셈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 감독은 “곽빈은 지난 주 등판 때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다행히 안 좋은 컨디션 속에서 변화구 비율을 높여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그래도 5일 휴식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등판이라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던 최승용과 최원준도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 대기할 계획이다. 한 경기라도 지면 떨어지는 시리즈기에 경기 초반부터 이른 마운드 교체 결단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효자 에이스’ 알칸타라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진 점은 큰 변수다. 알칸타라는 16일 잠실 SSG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92구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3일 휴식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불펜 등판은 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두산 벤치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대비한 선발 자원으로 알칸타라를 아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는 여전히 허리가 살짝 불편해 보였다. 그래도 구속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 좋은 투구 결과를 보여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보다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올려야 할 듯싶다”라고 전했다.

결국, 알칸타라의 2023년 가을야구를 보기 위해선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이 선행돼야 한다. 과연 두산이 새로운 포스트시즌 역사를 쓰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알칸타라를 선봉장으로 내세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알칸타라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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