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연년생 母, 출산 후 두달만 셋째 임신‥피임 안하는 충격적 변명(고딩엄빠)[어제TV]

이하나 2023. 10. 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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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셋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집안일과 육아까지 맡고 있는 23세 오현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월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연년생을 낳고 제대로 산후조리도 하지 못한 채 셋째를 임신한 오현아의 고민이 공개 됐다.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던 오현아는 2020년 만 19세 때 친구의 소개팅을 도와주기 위해 나갔다가 만난 김기현의 적극적인 대시로 사귀게 됐고, 2개월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 김기현의 게으름 때문에 동거 7개월 만에 헤어졌던 오현아는 재결합 후 혼인신고를 했고, 오현아의 어머니에게 허락받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계획 임신까지 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일을 관두게 된 김기현은 운전면허를 따겠다며 대전으로 내려갔지만, 약속한 한 달이 지나도 술을 마시고 놀면서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 사이 오현아는 임신한 몸으로 PC방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했다. 용서를 빈 남편과 분가한 오현아는 딸을 출산했지만, 김기현은 “체크카드에 돈 좀 넣어달라. 애들한테 쏘고 나니까 돈이 없네”라며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보던 홍석천은 “지금 집에 가고 싶다. 화가 난다”라며 중간 퇴근까지 요청했다.

김기현은 집안일과 육아는 나몰라라 하면서도 부부관계를 요구했고 얼마 후 둘째를 임신했다. 육아와 집안일의 굴레 속에서 지쳐가는 오현아 대역의 절규에 박미선은 “오늘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하다”라고 고통을 호소했고,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의 행동은 명백한 이혼사유라고 지적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오현아는 올해 23세로 지난 2월에 둘째를 출산했다. 23개월 딸, 7개월 아들을 돌보느라 아침부터 전쟁을 치른 오현아는 연년생 출산에 따른 후유증으로 허리와 골반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오현아는 “첫째 때는 돈이 없어서 못 갔고, 둘째 때는 첫째를 봐 줄 사람이 없어서 못 갔다”라며 전문적인 산후조리를 받은 경험이 없다고 털어놨다.

오현아가 현재 셋째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오현아는 “셋째는 13주 6일 차 정도 됐다”라며 둘째 출산 후 두세 달 만에 임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24세인 김기현은 이미 만들어진 배나 선박 배관을 수리하는 일용직 근무를 하고 있었다. 새벽까지 일을 하고 사무실에서 쪽잠을 잔 김기현은 정시 퇴근 후 친구와 술 약속을 잡으려고 했고, 그 사이 오현아는 결혼식을 위해 웨딩홀에서 상담을 받고 있었다.

예식 비용과 식사비 등 결혼식 비용이 1,002만 원이 든다는 말에 오현아는 “불안하다.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모은 돈 하나 없이 축의금 모인 걸로 결제하겠다고 했는데”라고 제작진에게 털어놨고, 인교진은 “친구들이 나이가 어려서 사회 초년생들이라 많이 낼 수가 없다”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오현아는 취소까지 고려했지만, 위약금만 357만 원이라는 말에 결혼식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오현아는 혼자 육아와 살림을 하느라 체력이 방전 됐다. 그러나 귀가한 김기현은 바로 고기를 달라고 말했고, 오현아는 통증과 입덧까지 참으며 식사를 준비했다. 아파 보이는 아내를 봤지만 김기현은 허리를 주물러 달라는 말에 펀치를 치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하는가 하면 “10분 뒤에 깨워줘”라며 거실에 누웠다. 김기현이 “밥은 먹어야 하니까. 저도 일하고 왔는데 굶을 수는 없지 않나”라는 말에 MC들은 모두 탄식했다.

오현아는 산부인과 검진 결과를 남편에게 공유하며 지나친 스킨십을 우려했다. 오현아는 “남편이 성욕이 세다 보니까. 셋째도 가진 마당에 아직 정관 수술도 안 했는데 또 넷째 생길까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피임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김기현은 “제가 피임기구를 끼려고 많이 노력을 해봤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라고 말했고, MC들은 충격적인 변명에 리액션까지 고장 났다. 스페셜 MC 홍석천은 “이태원이 큰옷만 유명하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박미선은 “이거 심각한 문제다”라고 일침했다.

친구를 만나겠다며 외출한 김기현은 18만 원이나 되는 술과 고깃값까지 결제했다. 김기현은 친구 앞에서는 센 척 허세를 부렸지만, 오현아는 장모 카드를 쓴 남편의 행동을 지적했다. 오현아는 서너 달 전 갑작스럽게 돈이 나갈 상황을 대비해 비상용으로 쓰려고 받은 카드를 술값에 쓴 것에 분노했지만, 김기현은 “이 정도는 쓸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박미선과 인교진은 너무 화가 나 화면까지 외면했다.

오현아는 나갈 돈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남편의 무책임한 지출에 화를 냈지만, 김기현은 현재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해 전혀 몰랐다. 김기현이 “내가 너 힘들어하지 않게 열심히 해주잖아. 근데 이거 하나 이해 못 해?”라고 말하자, 오현아는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고 결국 자리를 피했다.

이후 오현아의 집에는 친정어머니가 방문했다. 딸과 손주를 위해 음식과 간식을 챙겨온 어머니는 입덧으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식사까지 차렸다. 김기현이 설거지를 하는 사이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사위의 카드값 이야기를 꺼내며 현재 빚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오현아는 집 관련 대출, 생활비 대출 등을 포함해 기본 한 달 지출이 385만 원이라고 고백했고, 그제야 가계 경제 상황을 알게 된 김기현은 충격을 받았다.

어머니가 돌아간 후 부부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김기현은 장모가 한 박스에 4만 원하는 귤이 너무 비싸 7개만 달라고 했던 이야기를 가슴 아파하며 그동안 철없이 행동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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