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핼러윈 지운 유통·호텔업계… "편의점은 빼빼로데이"

김문수 기자 2023. 10. 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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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통 및 호텔 업계가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나 백화점·호텔 등은 올해 핼러윈 데이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텔업도 핼러윈 관련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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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나 백화점·호텔업계가 올해 핼러윈 데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전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13일 앞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다. /사진=뉴스1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통 및 호텔 업계가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나 백화점·호텔 등은 올해 핼러윈 데이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29일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충격과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핼러윈 테마 행사나 전용 상품 출시를 생략하기로 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핼러윈 마케팅과 이벤트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도 마찬가지다. 세븐일레븐이나 CU는 해마다 진행했던 관련 상품 출시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 핼러윈 관련 상품 이벤트는 없다"며 "빼빼로데이 이벤트 상품은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호텔업도 핼러윈 관련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핼러윈 시즌마다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선보였던 롯데호텔은 관련 상품을 따로 내놓지 않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문화시설 할인 또는 무료 이용 등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오는 27일부터 5일간 이태원 일대에 추모객과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민·관·군·경이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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