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카드로 친구 술값 계산한 철부지 남편, 박미선 분노(고딩엄빠4)[결정적장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장모 카드로 술값을 계산한 남편의 철없는 모습에 박미선이 시청까지 거부하며 답답해 했다.

10월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부모의 허락을 받기 위해 계획 임신 후 연년생을 출산한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출연했다.

아내에게 허락을 받고 친구를 만나러 외출한 오현아의 남편 김기현은 친구와 술을 마시며 소고기를 먹었고, 자신이 결제를 하겠다고 나섰다. 친구가 금액을 걱정하자, 김기현은 “돈은 남자가 벌어다 주고 재정 관리가 여자가 하는 거다”라고 센 척을 했다.

18만 원을 계산하고 집에 돌아온 김기현에게 오현아는 “너 엄마 카드 썼다며”라고 지적했다. 서너 달 전 갑작스럽게 돈이 나가는 상황을 대비해 비상용으로 카드를 받았지만, 김기현은 장모 카드로 술값을 계산해 분노를 불렀다. 김기현은 “안 그래도 집에 와서 얘기하려고 했다. 이 정도는 쓸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박미선과 인교진은 너무 화가 나 화면을 외면했다.

오현아는 나갈 돈이 밀려 있는 상황인 만큼, 지출을 할 때 말을 하고 쓰라고 했지만, 김기현은 “내가 재정 관리를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라고 맞섰다. 오현아는 카드만 빌려 쓰고 결제는 부부가 한다고 설명했지만, 박미선은 “본인들이 못 갚으면 엄마 빚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집 대출, 생활비 대출 등 때문에 현재 마이너스 재정 위기지만, 김기현은 가계 경제 상황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김기현은 “내가 관심 없어도 네가 얘기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 내가 너 힘들어하지 않게 열심히 해주잖아. 근데 이거 하나 이해 못 해?”라고 말했고, 오현아는 서러움에 북받쳐 눈물이 터진 후 자리를 피했다.

그러던 중 오현아의 어머니가 딸과 손주를 위해 음식과 간식을 들고 집을 찾아왔다. 식사 후 김기현이 설거지를 하는 동안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카드값 이야기를 꺼내며 부부의 빚 금액에 대해 물었다.

오현아는 어머니에게 기본 한 달 지출 385만 원이라고 고백했고, 영상을 보던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재 셋째 임신 중인 오현아에게 MC들은 셋째가 태어나면 400만 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기현 역시 정확한 가계 경제의 상태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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