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구독자 증가 예상치 넘어.. 시간외 12% 급등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10.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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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876만명 증가.. 3분기 매출 85억달러
광고 멤버십 가입자 70% 증가.. 요금도 인상
넷플릭스 영업마진과 순현금 흐름.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3분기 구독자 증가가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유료 구독자 수가 876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00~650만명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총 구독자 수는 2억4715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은 예상에 부합한 8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8% 증가했다. 순이익은 16억77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영업마진은 22.4%를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86억9200만달러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3분기에 25억달러의 주식을 재매입하고 승인 규모도 100억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최고의 오리지널과 라이선스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원피스, 위쳐 시즌3, 수트 등이 3분기에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광고 요금제 관련해서는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70% 가까이 증가했으며 신규가입자의 30%가 광고요금제로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요금인상도 발표했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3달러 인상한 23달러로, 베이직 요금제를 2달러 인상한 12달러로 책정했다. 광고요금제(7달러), 스탠다드요금제(15.5달러)는 동결했다.

요금인상 계획과 예상을 넘어선 구독자 증가에 시간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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