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과 내년 2월 애리조나에서 봅시다" LAD 사장, 그리고 '오타니에 올인' 넌지시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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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가을야구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재신임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MLB.com 등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비전시리즈(D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를 당하고 탈락한데 대해 "조직의 실패(organizational failure)"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버츠가 내년에도 우리의 감독"이라며 재신임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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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2년 연속 가을야구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재신임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MLB.com 등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비전시리즈(D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를 당하고 탈락한데 대해 "조직의 실패(organizational failure)"라고 밝혔다.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로버츠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 전반적인 구단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로버츠가 내년에도 우리의 감독"이라며 재신임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2022년 3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3년 연장계약을 했다. 즉 2025년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경질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재신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한 것은 DS 탈락 직후 로버츠 감독의 가을야구 자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내가 평가하건대 이번 실패가 특정 한 사람 혹은 어떤 작은 단위의 조직의 잘못 때문이라면 우리는 인사 측면에서 변화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변한다는 게 실제로 더 훌륭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을 데려오는 것보다는 내부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결국 선수단을 보강하는 수밖에 없다.
다저스의 가장 큰 약점은 선발진이다. 내년 시즌 선발 보직을 확정한 투수는 워커 뷸러와 바비 밀러 뿐이다. 그러나 작년 가을 생애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올 한 해를 쉰 뷸러가 내년 재기에 성공할 지, 올해 데뷔해 차세대 에이스 자질을 확인한 밀러가 2년차에는 더 성장할 수 있을 지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클레이튼 커쇼는 다시 FA 자격을 얻었지만, 은퇴를 비중있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외부 영입으로 부족한 선발진을 채워야 한다.
오타니 쇼헤이 이슈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구겐하임 투자가 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2012년 이후 작년 겨울 만큼 FA 시장에서 소극적이었던 오프시즌이 없었다. 이 때문에 다저스가 1년 뒤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페이롤을 줄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는 재능있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그들은 기회를 갖고 싶어한다. 올해 팀에 많은 보탬이 됐고, 내년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지난 2년간 오프시즌에 대해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러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모두 할 것이다. 지금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내년 2월 애리조나 캠프에 갔을 때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는 매우 합당한 팀이 돼있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도 오타니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든 정황과 환경이 다저스가 오타니에 가장 어울리는 구단임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오타니의 유력 행선지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아 관심을 끈다. 그는 이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으로는 보스턴에서 뛸 것 같은데, 그밖에 다저스, 파드리스, 메츠도 가능성은 있다. 그래도 내 예상은 보스턴"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1992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몬트리올 엑스포츠를 거쳐 1998~2004년까지 6년 동안 보스턴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뉴욕 메츠를 거쳐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은퇴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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