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꿈꾸는 구영배의 '큐텐 유니버스', 빠지는 이용자 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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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이 11번가 인수를 추진하면서 그동안 인수한 이커머스 간 시너지에 관심이 모인다.
11번가까지 품으면 점유율 기준 이커머스 3위로 올라서지만 현재 티몬과 위메프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교보증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은 ▲쿠팡 24.5% ▲네이버 23.3% ▲신세계(SSG닷컴+G마켓) 11.5% ▲11번가 7.0% ▲롯데온 4.9% ▲위메프 3.9% ▲티몬 2.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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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지난달 말 큐텐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스톤아시아와 IMM인베스트먼트는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으로 큐텐에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 올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각각 인수했다. 쿠팡을 제외한 1세대 이커머스를 나란히 보유하면서 1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통계청과 교보증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은 ▲쿠팡 24.5% ▲네이버 23.3% ▲신세계(SSG닷컴+G마켓) 11.5% ▲11번가 7.0% ▲롯데온 4.9% ▲위메프 3.9% ▲티몬 2.8% 등이다.
국내 이커머스는 일명 '네쿠신'(네이버·쿠팡·신세계)이 3강 체제를 완성한 상황이다. 큐텐이 11번가까지 흡수하면 13.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신세계를 뛰어넘는다.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를 계속해서 인수하는 이유는 외형 확장을 위함으로 분석된다. 큐텐은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큐텐은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 간 유기적인 결합을 강화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큐텐이 보유한 이커머스 간 시너지는 미약하다고 평가된다.
티몬과 위메프의 앱(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올 들어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위메프의 월간사용자수(MAU, Android+iOS 합산)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한 달도 빠지지 않고 감소세를 기록했다. 1월 411만6723명에서 9월 287만6389명까지 30%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티몬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356만7443명에서 내리막길을 걸으며 316만2612명으로 11%가량 감소했다.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쇼핑 앱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쿠팡의 경우 2758만6667명에서 2721만3807명으로 1% 남짓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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