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심판 매수 논란, 끝이 아니었다...바르사 회장,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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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기소됐다.
스페인 검찰에서는 라포르타, 산드로 로셀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 등을 업무상 부패, 스포츠 사기, 불공정 행정, 허위 문서 제작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황.
첫 번째 기소에서 스페인 검찰이 라포르타 회장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사안들은 공소시효가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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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충격적인 소식이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기소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라포르타 회장이 바르셀로나를 휩쓴 심판 스캔들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前 스페인 심판위원회 부회장에게 불법적인 대가를 지불했다는 혐의로 바르셀로나, 전직 회장 2명, 임원들이 형사소송에 휘말렸다.
라포르타 회장이 기소된 이유는 일명 네그레이라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과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그레이타 게이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심판위원회 부회장이었던 네그레이라에게 100억이 넘는 현금을 불법적으로 건넸다는 의혹을 말한다.
바르셀로나가 지급한 돈은 네그레이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으로 이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대가로 네그레이라 부회장의 아들이 바르셀로나에게 심판 배정 정보를 미리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후에 스페인 라리가의 많은 구단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네그레이라 부회장에게 돈을 지급한 건 사실이지만 판정에서의 유리함을 가져오기 위한 대가성 지불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네그레이라 부회장이 직접 심판 판정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어서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스페인 검찰에서는 라포르타, 산드로 로셀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 등을 업무상 부패, 스포츠 사기, 불공정 행정, 허위 문서 제작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황. 첫 번째 기소에서 스페인 검찰이 라포르타 회장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사안들은 공소시효가 10년이다. 따라서 만약에 정말로 라포르타 회장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사실로 밝혀진다고 해도, 그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으로 일했기에 공소시효가 지나서 법적인 처벌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제기된 뇌물수수 혐의는 공소시효가 15년이다. 라포르타 회장이 2008년 이후로 뇌물수수를 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처벌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피고인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잠재적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 자체도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이는 이미 15억 유로(약 2조 1412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클럽의 파산을 의미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네그레이라 게이트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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