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만족도 1위 부산, 2위 강원…‘고물가 논란’ 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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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도가 4위로 밀려났다.
제주는 7년 연속 1위를 유지해 오다가 고물가 논란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18일 여행 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실시한 '연례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이 736점(1000점 만점)을 얻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지난해 '고물가 논란'으로 23점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더 큰 폭으로 34점이 감소하며 단번에 3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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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도가 4위로 밀려났다. 제주는 7년 연속 1위를 유지해 오다가 고물가 논란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18일 여행 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실시한 ‘연례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이 736점(1000점 만점)을 얻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원은 735점으로 2위, 전남은 72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723점으로 1년 사이에 34점 하락하며 4위로 내려갔다.
이 조사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6~8월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온 소비자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별로 비교했다.
제주는 지난해 ‘고물가 논란’으로 23점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더 큰 폭으로 34점이 감소하며 단번에 3계단 하락했다. 2년 간 57점이나 하락해 7년 연속 1위 자리를 내놓고 4위로 밀렸다. 특히 먹거리와 쉴거리 점수가 낮아졌고 물가·상도의 평가는 전국 최하위로 떨어져 고물가 논란의 여파가 컸다.
제주가 내리막길을 타면서 국내 여행지 만족도에서 절대강자는 사라졌다. 1위에 오른 부산과 2위 강원의 점수 차이는 단 1점이고, 5위 경남과의 차이도 15점에 불과하다.
국내 여행이 물가 상승과 불경기로 비용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컨슈머인사이트측은 "제주와 서울은 올해 순위가 3계단씩 크게 하락했는데 물가·상도의 항목 점수가 많이 낮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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