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선출 '2차 투표'로 무산…공화당 22표 이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공화당의 내분으로 하원의장 공석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미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2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산술적으로 공화당 자력만으로도 하원의장을 선출할 수 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 또다시 공화당에서 반대표가 무더기로 나온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의 내분으로 하원의장 공석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미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2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다수당인 공화당의 후보로 나선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은 199표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에서 22표가 이탈한 것이다.
현재 미 하원 의석 수는 433석(공화 221석·민주 212석)으로 과반수인 217표 이상을 얻어야 의장에 당선된다.
산술적으로 공화당 자력만으로도 하원의장을 선출할 수 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 또다시 공화당에서 반대표가 무더기로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전날 1차 표결에서도 20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조던 위원장은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졌던 공화당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면서 표 확보에 나섰지만 결국 2차 표결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차 투표에 실패한 하원은 휴회를 선언했고, 공화당은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조던 위원장은 여전히 하원의장직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미 하원의장 선출이 진통을 겪을 경우, 자연스레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안과 한달도 남지 않은 2024년도 예산안 협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지난 1월 트럼프 측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 속에 15차례 표결을 거친 뒤에야 겨우 하원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술실에 도착한 김치 택배, 열어보니 사람 장기가?
- '결정적 장면' 빠진 CCTV…오토바이 통행 시비, 국민의 평결은?
- 정부 모태펀드에 블랙리스트 의혹 인사 임명 논란
- 꾸준히 증가하는 보복범죄…강력범죄 피해자는 주로 여성
- 尹, '의대 정원 확대' 의지 확고…의료계 반발·野 세부 이견 등 과제
- '尹수사 무마' 의혹 보도 '시작과 끝' 전부 살피는 검찰
- [단독]신원식, '의문사 의혹 제기' 고상만 전 사무국장 고소
- '열등한 조선인' 日연출사진 버젓이 독일전시회에…무슨 일?
- 역대급 세수펑크와 R&D 삭감…긴장 감도는 기재부 국감
- 文케어 자료제출 '강요 받았다'?…건보공단 국감 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