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미사일·드론 프로그램 도운 기업·개인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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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과 단체를 제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주체들이 이란·홍콩·중국·베네수엘라 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생산을 물질적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이런 발표는 유럽연합(EU)이 이달에 종료될 예정이던 대이란 탄도미사일 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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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은 이란·홍콩·중국·베네수엘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과 단체를 제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개인 11명과 단체 8곳, 선박 1척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주체들이 이란·홍콩·중국·베네수엘라 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생산을 물질적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지원한 이란 기업 '사베린 키시'와 전파방해에 저항하는 유도장치를 만드는 이란 기업 '파나바란 사나트 에르테바타트' 등이 제재 목록에 올랐다.
또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관련 부품을 제공한 중국인 린징허와 그가 홍콩에서 운영하는 기술업체 '난시구'도 제재 대상이 됐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파괴적인 무인항공기 등의 확산을 계속하기로 한 이란의 무모한 선택은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갈등을 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이런 발표는 유럽연합(EU)이 이달에 종료될 예정이던 대이란 탄도미사일 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항공기 등 기타 위험한 무기의 개발·조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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