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가 분명하다"...살인 태클에 분노→적반하장 태도 "PL 선수가 그 정도는 이겨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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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수비수 알렉산드로 토시가 라스무스 회이룬이 상대가 자신에게 일부러 거친 태클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산마리노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산마리노 세라발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세라발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H조 8차전에서 덴마크에 1-2로 패배했다.
산마리노 수비진들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회이룬을 집중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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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산마리노 수비수 알렉산드로 토시가 라스무스 회이룬이 상대가 자신에게 일부러 거친 태클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산마리노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산마리노 세라발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세라발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H조 8차전에서 덴마크에 1-2로 패배했다. 8경기에서 전패한 산마리노는 최하위인 6위에 위치했다.
산마리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8위에 위치해 있다. 전체 나라가 208개국이기 때문에, 이는 꼴찌에 해당한다. 18위에 위치한 덴마크와 189위나 차이나는 순위다. 최약체인 산마리노는 이전 5라운드에서도 강호 덴마크에 4-0으로 대패한 바 있었다.
초반부터 산마리노는 덴마크의 압도적인 공세에 밀렸다. 결국 이른 시간 실점했다.전반 42분 모하메드 다라미가 보낸 패스를 쇄도하던 회이룬이 잡아 골문 상단으로 강력하게 꽂아 넣었다. 전반전은 그대로 1-0으로 덴마크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산마리노에 기적이 찾아왔다. 후반 16분 알레산드로 골리누치가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발리 슈팅으로 가져가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산마리노의 공식 경기에서 2년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그러나 균형을 유지하지 못했다. 후반 25분 유수프 포울센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산마리노 수비진들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회이룬을 집중 견제했다. 후반 44분에는 날아온 패스를 받으려던 회이룬의 허리를 로베르토 디 마이오가 뒤에서 무릎으로 가격하기도 했다. 주심이 곧장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한 회이룬은 이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경기가 끝난 후 회이룬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봤다시피 그들이 나를 노린 것 같다. 나는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안다. 산마리노 선수들은 나를 무너뜨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판정에 이해가 안 간다”고 밝히며, 이후 자신의 SNS에도 해당 상황에 대해 분노하는 글을 게시했다.
산마리노 선수인 토시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그가 한 일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매우 강력한 공격수이지만 전혀 공평하지 않았다. 그에게 더 나은 행동을 기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이룬은 우리보다 훨씬 더 기술적이고, 육체적이며, 더 강인한 수비수들을 상대하는 리그에서 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런 종류의 싸움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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