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하실 분”… 與혁신위 내주 출범하는데 구인난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수습안으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지만 혁신위를 이끌 중량감 있는 위원장 인선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인사들이 대부분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17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혁신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18일에도 비공개회의를 이어갔다. 애초 지도부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장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인사 영입을 시도했지만 위원장 구인난에 다시 23일로 기한을 늦췄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말까지 위원장 인선을 완료해서 다음 주 월요일 출범을 목표로 작업을 더 하고 있다”며 “각계 각층의 후보군을 좁혀가는 과정이다. 당내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 경제계와 학계를 다 찾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정운찬 전 총리가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됐지만 정 전 총리는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30대 젊은 원외 인사부터 당 원로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후보군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공석인 전략기획부총장 인선도 아직 못 하고 있다. 마땅한 수도권 의원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원은 17명이다. 이에 대해 윤희석 대변인은 “어떤 분은 너무 경력이 높은 분들도 있고 한 분은 장관 가 계시고 그렇게 따져보면 (기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비윤계를 포함해 중도 진보 성향까지 과감히 기용할 생각이 없으니 변명만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도…검찰 “항소 검토”
- [속보]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 주윤발 “허벅지에 있는 혹, 종양 아냐”...건강 이상설 반박
- “그물에 美 핵잠수함이 걸렸어요!” 노르웨이 선박이 받은 다급한 호출
- 31살 어린 상대 도발에…타이슨, 핵주먹 대신 ‘불따귀’ 날렸다
- 드디어 국내 출시! 애플 비전프로 24시간 사용기[형테크]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일요일 (음력 10월 17일 乙酉)
- [오늘의 운세] 11월 16일 토요일(음력 10월 16일 甲申)
- 김동연, 이재명 판결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
- 한동훈 “인생 걸고 시험보는 수험생들 생각해 野주말시위 취소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