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 각광
나사렛대는 2018년, 2021년 진행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2019년부터 3년간 진행한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교육, 연구, 산학협혁, 특성화에 이르기까지 4개 영역에 걸쳐 창의융합 인재양성과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 인프라 구축을 강화했다.
2022년부터 진행된 2주기 대학혁신 지원사업은 1주기에 진행된 사업을 토대로 개선사항 도출 및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배정된 사업비는 약 33억 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혁신 최우수 대학
나사렛대는 2023년 교육부 주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혁신 지원사업 1유형’ 사업 연차평가 결과 ‘교육혁신 전략’ 영역과 ‘자체 성과관리’ 영역에서 각각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대학혁신 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적인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등 대학의 혁신과 양질의 대학 교육 제공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나사렛대는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대학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수요자 중심 혁신전략
나사렛대는 교육과정, 교육환경, 학생참여로 분야를 나누어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교육과정은 수요자 맞춤형 학사제도를 구축했다. 계절학기 종료 후 집중 이수제로 운영되는 ‘나눔학기’와 입학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과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세움학기’를 설계해 학사제도에 반영했다.
교육환경 분야에서는 학생회장단 사업설명회, 재학생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생 중심의 창의융합공간 구축을 추진했다. 학생참여 분야에서는 예산반영, 평가에 학생위원을 선임해 학생들의 의견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학생 혁신사업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학생 맞춤 특성화 혁신전략
브리지학부는 발달장애 대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성장을 위한 전인교육을 구현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전공 교육과정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실시된 Na-C&G+ 사업은 발달장애 학생의 직업재활 및 사업기술 향상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과 생활기술 향상을 위한 스포츠 심리기술 프로그램, 모둠별 스펙트럼 활동 등을 진행한다.
시각, 청각, 지체장애 등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취업 지원을 위한 ‘하모니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유형별 특성에 따라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이다.
나사렛대는 장애학생 중 스포츠 역량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스포츠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거나,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재활복지 특성화 혁신전략
나사렛대는 전국에서 장애학생이 많은 대학으로 손꼽힌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의 학습지원을 통해 수업마다 1∼10명의 장애학생들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장애학생이 차별 없이 온라인 강의와 원격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했다.
그 결과 비대면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학습플랫폼에 도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한편 AI 챗봇을 탑재해 학습 지원과 접근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재활복지 관련 유명인사의 특강 콘텐츠를 제작했다. 2022년 시범 제작을 완료했으며 올해 확대 운영되고 있다.
혁신을 위한 3년, 앞으로 3년
나사렛대는 2020년, 2021년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대학 혁신체계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연차평가에선 교육혁신과 성과관리에서 각각 ‘최우수 A등급’을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나사렛대는 대학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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