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 호령할 K패션 브랜드 키운다

태현지 기자 2023. 10.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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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서울시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패션 육성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유명 K패션 브랜드 매장들을 오픈하며 국내 K패션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유명 K패션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전 세계를 무대로 K패션 시장을 이끌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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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롯데백화점
서울시-콘텐츠진흥원과 협업… 국내외 인지도 높이기 나서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등 행사 열어 신진 브랜드 판로 개척

롯데백화점이 서울시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패션 육성에 나선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픈한 ‘마르디 메크르디’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한 고객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유명 K패션 브랜드 매장들을 오픈하며 국내 K패션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유통사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마르디 메크르디의 경우 오픈 이후(6∼9월) 잠실 롯데월드몰 내 외국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K패션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유명 K패션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전 세계를 무대로 K패션 시장을 이끌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3일부터 잠실점에서 서울시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다양한 K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서울시가 함께하는 ‘SEOUL LIFE, SEOUL STYLE’ 행사 포스터. 롯데백화점 제공
먼저 13일부터 22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SEOUL LIFE, SEOUL STYLE(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키셰리헤’ ‘아티스트웨어’ ‘포셔드’ ‘플림스’ 등 서울시가 발굴한 총 10개의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서울 지역 내 로컬 카페와 바, 갤러리 등과 협업한 패션 상품들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여성 패션 브랜드 키셰리헤는 서울숲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 카페 ‘서울앵무새’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레트로한 무드를 적용한 원피스와 셔츠, 액세서리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그 외에도 아티스트웨어는 홍대 카페 ‘훌리건커피’의 그래픽 디자인을, 플림스는 삼청동의 와인바 겸 갤러리 ‘와옥’의 전통적인 무드를 적용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각 브랜드를 구매하면 해당 브랜드와 협업한 핫플레이스의 할인 쿠폰을 증정해 K패션과 함께 K맛집들도 알릴 계획이다.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행사 전체 공간을 ‘폴라로이드 사진’ 콘셉트의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 K패션 브랜드 및 협업 핫플레이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SNS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해 브랜드 금액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방, 머그컵, 양말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9일까지 잠실점 2층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패션 기획전’도 진행한다. ‘얼킨’ ‘비건타이거’ ‘므아므’ ‘피노아친퀘’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총 13개의 K패션 브랜드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전 세계적인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달 진행한 ‘2024 S/S 서울 패션위크’에서 오프닝쇼를 장식한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얼킨과 비건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건타이거 등의 친환경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잠실점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동시에 기획전을 진행하고 유명 유튜버 ‘옆집 언니 최실장’ 채널을 통해 행사 참여 브랜드와 상품들을 소개하는 콘텐츠 영상도 방영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소규모 신진 브랜드의 경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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