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산을 달린다… ‘서울 100K’ 주말 1박2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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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산을 달리는 2023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가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인 트레일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 산,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로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 100km와 50km 참가자는 제한시간 내에 완주할 경우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울트라트레일몽블랑)에 참가할 수 있는 인덱스를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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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50K-10K’ 3개 코스 운영
국내 포함 17개국 1500명 참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인 트레일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 산,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로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100km(200명), 50km(300명), 10km(1000명) 등 3개 부문에 1500명을 모집했는데 2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30대 참가자가 37%였고, 10km 부문은 2030층이 50%였다. 특히 10km에는 여성이 37%일 정도로 여성 참가자도 많다.
누적 상승 고도가 100km는 4680m, 50km는 2840m, 10km는 650m일 정도로 힘든 코스지만 최고령 이정규 씨(75)와 최연소 안상록 군(15)이 10km에 참가하는 등 남녀노소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6개국에서도 참가했다.
3개 부문 모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서울광장으로 돌아온다. 100km와 50km는 21일 오전 5시에, 10km는 오전 8시에 출발한다. 100km는 한양도성∼인왕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아차산∼한강공원길∼청계천을 거쳐 오는 코스이고, 50km는 한양도성∼인왕산∼북한산∼북악산을 돌아온다. 10km는 세종대로∼경복궁∼삼청공원∼북악산∼인왕산을 달려온다. 코스별 자세한 지도는 대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완주 제한시간은 100km는 28시간30분, 50km는 14시간, 10km는 3시간30분이다. 기록 계측은 참가번호표 뒤에 부착된 칩으로 하는데 지정된 코스를 벗어나 지름길로 달리는 참가자를 방지하기 위해 숨겨진 기록 체크포인트(CP)를 운영한다. 코스별 각 구간 컷오프(탈락) 시간도 정해져 있다.
산악구간에서 열리다 보니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참가자는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달려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번호표 뒤 응급구조 연락처로 신속하게 연락해야 한다. 대회 사무국은 100km와 50km 참가자를 대상으로 아이쉐어링 애플리케이션 위치 확인 서비스도 도입했다. 대회 사무국은 초보자들을 위해 비기너 트레일러닝 클래스도 운영했다. 4일과 11일 각각 실내 교육, 10km 코스 공략 훈련을 진행해 트레일러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대회 사무국은 “최근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산악코스에 들어가면 더 추워질 것으로 예상돼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번 대회 100km와 50km 참가자는 제한시간 내에 완주할 경우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울트라트레일몽블랑)에 참가할 수 있는 인덱스를 부여받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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