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홀딩스, 물류 자회사 매각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사용

신수지 기자 2023. 10.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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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지주사 TY홀딩스는 태영건설 자금 지원을 위해 물류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경기 평택을 거점으로 곡물 사일로(저장고), 액체 화물 탱크 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TY홀딩스 측은 “매각을 위한 구체적 조건은 매수자 측과 거의 합의가 됐고, 실사 등의 절차만 남았다”고 했다.

이번 매각 대금은 모두 태영건설의 자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건설업계 전반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지난 1월 유동성 확보를 위해 TY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을 차입했다. TY홀딩스는 태영건설을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자산 매각과 대주주의 사재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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