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GM, 전기트럭 공장 가동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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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당초 내년부터 가동하기로 했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전기트럭 공장의 가동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면서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일종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공장에서는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의 전기차 모델 등이 생산된다.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가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한 것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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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당초 내년부터 가동하기로 했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전기트럭 공장의 가동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면서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일종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GM이 총 40억 달러(약 5조4000억 원)를 투자한 디트로이트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5년 말로 기존 계획보다 1년 미뤘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는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의 전기차 모델 등이 생산된다. GM은 가동 시기 연기 배경으로 “수요 변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현금을 관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파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미 최대 노조 중 하나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 포드,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 기업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WSJ에 따르면 올 1∼9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하지만 한 해 전에는 이 수치가 69%로 18%포인트 높았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가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한 것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WSJ는 많은 기업이 재고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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