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선출 2차 표결도 실패...임시의장 방안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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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공석이 길어지고 있다.
의장 후보로 나선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이 의장 선출을 위한 18일(이하 현지시간) 2차 투표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패트릭 맥헨리(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이 임시의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나선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2차 표결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조던이 의장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임시의장 선출 방안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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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공석이 길어지고 있다.
의장 후보로 나선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이 의장 선출을 위한 18일(이하 현지시간) 2차 투표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강경파인 조던 의원은 전날 1차 표결에서 실패한 뒤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졌던 공화당 동료 의원들과 막후협상을 통해 표 확보에 나섰지만 2차 표결에서도 과반득표에 실패했다.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조던은 199표를 얻는데 그쳐 당선에 실패했다. 하원의장에 당선되려면 217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전날 1차 표결 당시에 비해 1표가 되레 줄었다.
공화당 의원 4명이 조던에 반대표를 던졌고, 전날 반대했던 의원 2명이 이날 조던 지지로 돌아섰다. 또 전날 기권했던 공화당 의원 1명이 조던을 지지하면서 결국 1표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민주당 원내 대표인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가 212표,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전 의장이 5표를 받았고, 공화당 원대 대표 스티브 스컬리스(공화·루이지애나)가 7표를 얻었다.
공화당에서는 임시 의장을 뽑는 방안도 내놓기 시작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미 연방정부 재정 절벽 등 산적한 현안을 당장 처리하기 위해 하원 의장 임무를 수행할 임시 의장을 뽑자는 것이다.
패트릭 맥헨리(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이 임시의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반면 반대 의견도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나선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2차 표결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조던이 의장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임시의장 선출 방안을 지지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그러나 맥헨리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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