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비상’ 뮌헨, 김민재 백업 찾기 계속···‘투헬 제자’와 다시 연결
센터백 자원이 급한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24)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센터백 자원을 급하게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찰로바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 정도에 데려올 수 있지만 뮌헨 보드진의 영입 승인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현재 주전 센터백들이 연이은 부상을 당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보훔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나 무릎 부상을 당하며 전반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후 한동안 결장한 더 리흐트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며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김민재(27)의 파트너로 함께 활약한 다요 우파메카노(25) 역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지난 9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우파메카노는 3~4주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뮌헨은 현재 주전 자원 중 김민재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비상이 걸린 뮌헨은 급하게 센터백 자원을 물색하고 있고 영입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찰로바다. 찰로바는 과거 토마스 투헬 감독(50)이 첼시를 맡았던 시절 직접 가르쳤던 제자다. 찰로바는 당시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예상됐으나 투헬 감독이 잔류시켰고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면서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찰로바의 뮌헨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벵자맹 파바르(27·인터 밀란)가 떠나면서 센터백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투헬 감독은 찰로바를 영입하려 했다. 뮌헨은 찰로바의 임대를 제안했지만 첼시는 거절하며 5,000만 파운드(약 715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요구했고 뮌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찰로바의 이적료가 낮아지면서 뮌헨의 영입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3,000만 파운드 역시 적지 않은 액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으로선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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