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집트 통한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허용…식량·물·의약품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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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와의 국경을 통한 가자지구 원조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내각 결정문을 통해 오직 식량과 물, 의약품만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가자지구 남부의 민간인들에 대한 지원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에 공급되지 않는 한 허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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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통한 물자 반입은 하마스 인질 석방 이후 가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현지시간) 이집트와의 국경을 통한 가자지구 원조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내각 결정문을 통해 오직 식량과 물, 의약품만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감안할 때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가자지구 남부의 민간인들에 대한 지원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에 공급되지 않는 한 허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이스라엘을 통한 원조 물자 반입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기습 공격 당시 잡아간 인질을 풀어주기 전까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인질들에 대한 적십자사의 접근을 촉구하며, 이 요구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라파 통행로는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민간인들이 가자지구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대피로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자체는 찬성하지만, 난민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로 라파 통행로를 막고 있는 상태다. 현재 가자지구는 식량과 식수, 연료 부족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이 같은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지원을 예고하고, 가자지구 내 병원 폭발 참사에 이스라엘의 책임이 없다고 발언한 가운데 나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8시간도 채 머무르지 않고 텔아비브를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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