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 물거품’ 팔리냐, 여전히 바이에른행 꿈꾸고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무산된 주앙 팔리냐(28·풀럼)가 여전히 이적을 꿈꾸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7일(현지시간) “주앙 팔리냐는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꿈꾸고 있다. 바이에른이 그를 유혹하기 위해 두 번째 시도할 것인가?”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올여름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했던 홀딩 미드필더다. 투헬 감독은 6번 자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했고 풀럼의 팔리냐는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뮌헨은 풀럼과 팔리냐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팔리냐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이미 독일로 향했고 뮌헨 훈련장에서 메디컬 체크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유력한 후보였던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이적을 거절하면서 협상이 무산됐고 팔리냐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야 했다.
팔리냐는 이후 풀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 뮌헨의 제의를 다시 받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팔리냐의 이적료다.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료를 6,000~6,500만 유로(약 858~929억 원)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최근 뮌헨의 율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대규모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뮌헨이 사실상 팔리냐의 엄청난 이적료를 감당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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