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설 재추진에 지역사회 반발

정민엽 2023. 10. 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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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역사회 반대와 춘천시 건축심의위원회의 재검토 결정에 따라 건립 추진이 중단됐던 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축(본지 2022년 4월12일자 9면 등)이 재추진에 나서면서 춘천고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가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이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 중앙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소양로 3가 오피스텔 신축공사(춘천고 앞 오피스텔)'에 대한 시행사 측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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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측 차선 확대 등 대안 불구
학부모 등 관계자 반대 여론 고조

속보=지역사회 반대와 춘천시 건축심의위원회의 재검토 결정에 따라 건립 추진이 중단됐던 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축(본지 2022년 4월12일자 9면 등)이 재추진에 나서면서 춘천고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가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이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 중앙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소양로 3가 오피스텔 신축공사(춘천고 앞 오피스텔)’에 대한 시행사 측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시행사가 발표한 오피스텔 층수는 기존보다 높아진 지상 28층 규모다.

춘천고 앞 오피스텔은 지난 2020년에는 25층 규모로 사업이 추진됐으나 지역사회가 완강히 반대, 결국 같은 해 5월 재검토 판정이 내려졌다. 이어 2020년 7월 춘천시 경관심의를 통과하며 지역내 반발 여론이 더욱 고조됐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오피스텔 건축은 지난 2021년 20층 규모로 건축심의가 접수되며 재점화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춘천시 건축심의결과에 따라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당시 춘천시 측은 “지역사회 안팎의 여러 의견과 법률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가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통학안전이다. 춘천고와 성수고, 성수여고가 함께 밀집해 있는 해당 지역은 이미 등하교시간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춘천고의 경우 학교 정문과 오피스텔과의 거리가 7m에 불과,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학생 교육권이 침해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18일 가진 설명회 자리에서 공사기간 안전요원 적극 배치, 등하교시간 공사차량 운행 중지, 오피스텔 진출입구 위치 변경, 오피스텔 주변 도로 차선 확대 등을 약속했으나 현장에 참석한 각 학교 대표자들을 설득하지는 못했다.

이은화 춘천고 학부모회장은 설명회 이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등하교시 안전”이라며 “학교 바로 앞에 그렇게 큰 건물이 들어온다는 점이 걱정이다. 학부모 입장에서 반대한다”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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