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춘천·홍천 바이오 국가 힘보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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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와 홍천군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향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춘천은 예방과 진단, 홍천은 항체 중심으로 역량을 합쳐 바이오의약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늘어나는 기업 포용 및 지역대학 연계한 전문인력 육성, 창업생태계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더욱이 1990년대부터 지역차원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향해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국가특화단지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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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와 홍천군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향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춘천은 예방과 진단, 홍천은 항체 중심으로 역량을 합쳐 바이오의약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늘어나는 기업 포용 및 지역대학 연계한 전문인력 육성, 창업생태계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경북 안동, 인천 송도, 충북 오송 등 전국 10여 곳과 겨뤄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이지만, 지난 25년 동안 공들여 온 지역산업을 국가적인 반열로 끌어올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므로 성과를 내야 합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는 인허가 신속처리,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 용수 등 중앙정부 차원 관심과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수월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3개 분야에서 경기 용인 등 조성지역이 선정됐으며 바이오 분야가 추가돼 내년에 지정됩니다. 앞서 지정된 3개 분야에 포함되지 못한 강원 입장으로서는 바이오가 마지막 남은 기회여서 절실한 입장입니다.
더욱이 1990년대부터 지역차원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향해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국가특화단지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도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는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1998년 원주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 개소와 동시에 춘천은 생물산업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진흥원 등 기반을 갖추며 바이오산업을 주력경제로 육성해 왔습니다.
마침 인접한 홍천군은 2021년 신바이오 허브 구축 비전을 내놓고 항체 중심 신약 소재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중화항체 면역치료 개발센터와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센터가 선정돼 국비가 확보됐고,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도 확정됐습니다.
강원연구원에서 2021년 내놓은 ‘강원 바이오벨트 조성 및 활성화 전략 연구(박상용)’에서 도내 바이오산업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전략산업이 되려면 매출액과 기업 수 확대가 절실함을 꼽았습니다. 여러 과제 중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현안이 다름 아닌 특성화 바이오벨트 조성입니다.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은 이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기회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 먹는 물 공급 상류지로 오염 유발 없는 산업만 가능한 지리적 한계로 인해 선택지가 좁은 춘천으로서는 바이오산업 육성은 숙명과도 같습니다. 발전 기회를 거머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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