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로 전국 겨냥하는 ‘강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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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이 제1회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무대에 오른다.
국악관현악의 60년 역사를 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전국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축제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대표 레퍼토리인 '꿈의 자리', '강원시선', '강원아리랑', '미락흘'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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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관현악단 참가
내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
KBS악단 이어 두 번째 매진
수도권 악단에 창작곡 역수출도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이 제1회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무대에 오른다. 국악관현악의 60년 역사를 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전국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축제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KBS국악관현악단 다음으로 두번째로 티켓이 매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제’라는 제목이 붙어있지만 사실상 각 단체에게는 교향악축제와 같은 살벌한 시험대다. 비슷한 장르의 공연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관객들의 엄정한 귀를 통해 ‘진짜’가 무엇인지 판가름되기 때문이다.
도립국악관현악단은 대표 레퍼토리인 ‘꿈의 자리’, ‘강원시선’, ‘강원아리랑’, ‘미락흘’ 등을 연주한다. 지난 3월 속초에서 호흡을 맞췄던 소리꾼 김준수와의 협연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두’, 창극 리어 중 ‘눈물을 거두소서’를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김창환 도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의 각오도 남다르다. 우선 객원 단원 없이 단원들의 순수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인원은 40명. 말 그대로 ‘소수 정예’다. 전용 공연장이 없고 단원도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는 가운데에서도 전국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 없을만큼의 밀도와 기량을 펼쳐왔다.
국악관현악이라는 장르는 국내 국악 연주자의 생존장이기 때문에 그만큼 치열하다. 자체 창작곡을 마련해 레퍼토리도 꾸준히 확장했다. 김창환 부지휘자가 작곡한 ‘미락흘’의 경우, 수도권 악단에 역수출 된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최근 강릉에서 도립무용단과의 첫 합동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친 김창환 부지휘자는 “우리는 전국 8개 국악단체 중 유일하게 집이 없는 악단이다. 하지만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한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울림과 재미가 있는 음악을 펼쳐왔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객원 단원을 원하지 않았고, 노련함을 가진 단원과 신입 단원들의 힘도 많이 모았다”며 “우리 스스로 국악관현악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는 공연을 하고 싶다. 진짜 변방의 북소리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8일 도립국악관현악단 신임 예술감독 채용 재공고 접수를 마쳤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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