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도시 춘천’ 도약 비전 선포
2025년 강원대 태권도과 개설
실업팀 창단 선수 계열화 구축
국제대회 개최 등 저변화 총력
춘천레저·태권도 조직위원회가 18일 출범했다. 춘천시는 조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강원대에 태권도 학과를 개설하는 등 레저·태권도 계열화를 2025년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시가 마련한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화합과 통합 비전 발표 및 출범식’이 18일 오후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진호 춘천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원회는 ‘움직임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 춘천’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스포츠 웰빙 도시 △국제스포츠 문화도시 △스포츠산업 중심지 △세계태권도 수도 확립 4가지를 수립했다. 조직위는 레저와 태권도를 통해 춘천이 국제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태권도 선수 육성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육동한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WT) 부총재는 강원도 태권도 학과 개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학습과정을 내년까지 준비해 2025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춘천시는 수상스키 실업팀과 태권도 남자 실업팀도 창단, 레저와 태권도 단계별 계열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태권도 남자 실업팀의 경우, 화천 출신 이대훈 전 태권도선수를 코치로 영입하기 위한 접촉에 나서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에 성공한 춘천시는 태권도·레저 저변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당장 내년에 레저대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춘천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등 4가지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의 경우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 기간 WT 총회도 함께 진행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레저와 태권도는 춘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자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레저와 태권도라는 비전 속에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특별하고 매력적인 스포츠 도시 춘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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