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사 연루’ 이태원 클럽 집단마약 사실로…1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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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용산 경찰관 추락사' 모임의 마약 공급 통로로 지목된 이태원의 한 클럽을 수사해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한 클럽 손님 14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한편 해당 클럽은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마약 집단 투약 모임에 참석했던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 모임의 마약 공급 경로라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이후 경찰은 지난 9월 이태원을 비롯한 서울 일대 주요 클럽의 마약 유통 및 투약 의혹에 대해 일대 점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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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용산 경찰관 추락사’ 모임의 마약 공급 통로로 지목된 이태원의 한 클럽을 수사해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한 클럽 손님 14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총 14명을 검거했다. 이중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1일 구속, 같은 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 구속 기소된 A씨의 경우 간이시약 검사에서 다량의 마약이 검출됐고, 자택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로 나가 마약을 하고,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정황도 포착돼 A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로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해당 클럽은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마약 집단 투약 모임에 참석했던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 모임의 마약 공급 경로라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이후 경찰은 지난 9월 이태원을 비롯한 서울 일대 주요 클럽의 마약 유통 및 투약 의혹에 대해 일대 점검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추락사한 경찰관의 이른바 ‘마약 투약 모임’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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