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즌 마친 류현진 귀국 "빅리그 잔류 여부 아직 시간 필요"
[앵커]
1년간의 긴 재활 기간을 거쳐 성공적인 복귀를 마친 류현진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토론토와 계약 기간이 끝난 류현진은 이제 FA 신분으로 팀 잔류 여부를 타진하게 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복귀 시즌을 무사히 마친 류현진이 가족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비록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고, 팀도 가을야구에서 일찍 탈락했지만 긴 부상을 털어내고 부활을 알린 희망의 시즌이었습니다
[류현진 / 시즌 3승 3패 : 재활한다고 처음에 7월에 나갔을 때 꼭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 했는데 그걸 지킨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올 8월 복귀해 마운드에 오른 건 선발 11경기.
52이닝을 던지면서 3승 3패, 평균자책점도 3.46으로 나쁘지 않은 복귀 성적이었습니다
예상대로 빠른 공을 기대할 수 없었지만 송곳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류현진 / 시즌 3승 3패 : 시즌 시작하는 거 똑같이 준비할 거고 그렇게 해서 내년에는 꼭 풀 시즌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토론토와 4년간 8천만 달러 계약 기간이 끝난 류현진은 이미 빅리그 잔류 의사를 밝혀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미국 무대에 남기 위한 FA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류현진 / 시즌 3승 3패 : 아직은 뭐라고 말씀 못 드릴 것 같고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시간이 지나야 되지 않을까?]
만약 계약 조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원소속 팀인 국내 한화 이글스 복귀가 좀 더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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