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소주 40병·하이볼 50잔 목격담 오해, 주량은 증류주 1~2병" ('유퀴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신혜선이 '하이볼 50잔' 주량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쨍하고 해뜰날' 특집으로 배우 신혜선이 출연해 태양처럼 빛나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신혜선은 올해 공개되는 작품만 4편이라고. 그는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다. 어머니께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편지를 써서 엄마가 허락해주셨다"며 "아버지 차를 빌려서 타고 다니면서 이력서를 냈다. 프로필만 100개 넘게 돌렸는데 한번도 연락이 오질 않았다"고 털어놨다. 신혜선은 "으레 그런 일이어서 오디션이 안 됐다고 해서 큰 타격이 없었다. 습관처럼 프로필을 넣었다"며 "목표를 이루러 가고 있는 과정이 좋았다"고 했다. 그랬던 신혜선은 스타의 등용문이었던 드라마 '학교 2013'로 첫 기회를 잡았다. 당시 이종석, 김우빈, 이이경과 함께 출연했던 신혜선은 "이종석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이종석 씨가 1년 후 전학을 가고 그 자리에 누가 전학을 왔는데 그 친구가 강하늘 씨다"고 했다.
신혜선은 "연기를 시작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처음 화면에 제가 잡혔을 때 너무 신나더라"고 떠올려다. 이후 차근차근 필모를 쌓은 신혜선은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검사 영은수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신혜선은 "아직도 영 검사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다"며 "준혁 선배님이 현장이 우울하다고 하셨는데 별로 우울해 보이지 않으셨다. 항상 다들 신나계셨다. 다들 흥이 있었는데 남들 봤을 땐 어떨지 모르겠다"며 당시 현장을 떠올렸다.
신혜선은 '셋이서 하이볼 50잔 정도 마시고 감'이라며 목격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신혜선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소주는 잘 못 마신다. 하이볼은 좋아한다"며 "소수 인원으로 마셨다기보다는 있던 사람들은 가고 새 사람들이 왔다. 누적이 된 걸 오해하셨던 것 같다"며 했다. 이어 주량에 대해 "증류주를 마시는 데 한~두 병 정도 마신다. 근데 많이 취하고 한번 먹고 나면 며칠은 앓아 누워있다"고 했다.
신혜선은 'SNL 코리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혜선은 "당시 대본을 받고 '무슨 말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냥 하면 된다고 해서 진지하게 연기했다. '어쩔티비, 저쩔티비'를 쏟아내는 게 있는데 어떤 개념인지 아예 몰랐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었나보다.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어쩔티비 누나'고 하더라. 대표작이 됐다"며 웃었다.
신혜선은 '비밀의 숲' 이후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첫 주연을 맡았고, 특히 시청률은 무려 45%를 기록했다. 신혜선은 "우스갯소리로 '제목 따라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황금빛 내 인생'을 찍고 황금빛 인생을 맞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알아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고 몸값도 많이 올랐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신혜선은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수상 소감을 못 하고 내려갈 뻔했다. 연기대상 끝나고 불꽃이 터지는 걸 보며 지나가는데 그때 확 와 닿았다"며 "어릴 때부터 연말은 '연기대상'이었다. '그 안에 내가 있었네?'라며 감회가 새롭더라"고 했다.
신혜선은 최근 고민을 묻는 질문에 "노후 고민도 있고 또 결혼은 언제 할 건지, 인생에 대한 고민이 자꾸 생기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꿈꾸는 노후 생활에 대해 "단란한 가정,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 토끼 같은 자식들, 수입은 젊어서 고생을 하겠지만 많이 벌어놔서 크게 일을 하지 않아도 원만하게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게 1년 1년 갈수록 철저하게 부서지고 있다. 드라마로 노후를 배웠다"며 "욕심은 비웠다. 그냥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혜선은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스위치 OFF를 잘 시킨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스위치를 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하고 나면 잘 못 빠져 나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마지막 촬영과 동시에 빠져나오더라"며 "빠르게 빠져나와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성향인 것 같다. 드라마에 대한 여운은 당연히 남는데 그 배역에서 못 빠져 나와서 힘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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