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하마스 관련 제재 발표…"비밀투자로 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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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자금줄 차단을 위한 제재에 나섰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과 관련해 하마스 요원 및 금융 조력자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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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자금줄 차단을 위한 제재에 나섰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과 관련해 하마스 요원 및 금융 조력자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와 수단, 튀르키예, 알제리,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테러조직 핵심 조직원, 요원, 금융 조력자 및 기관 10명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막힌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하마스 비밀 투자 자산을 관리해온 조직원들과 이란 정권과 가까운 카타르의 금융 조력자들, 핵심 하마스 사령관, 가자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와 운영자를 목표로 한다"며 "하마스는 이란에서 받는 자금 외에도 수백만달러로 추정되는 자산을 수단,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회사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소유한 이 회사들은 합법적인 기업으로 위장해 운영되고, 대표자들은 하마스의 통제권을 숨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투자 네트워크는 하마스 최고위층 지시를 받고 있고, 평범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하마스 간부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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