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스라엘 대피 자국민 수송기에 한국인 탑승 조율…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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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국민 철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인을 탑승에 대한 조율을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요르단에 도착해 있는 자위대 수송기에 탑승하기를 원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전날인 17일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특별 항공편을 마련했으며, 여기에 한국인 탑승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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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국민 철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인을 탑승에 대한 조율을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요르단에 도착해 있는 자위대 수송기에 탑승하기를 원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탑승 정원에 여유가 있을 경우 한국인이 탑승할지 여부를 한국 측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송은 '유료 철수' 논란을 빚었던 기존 전세기와 달리 무료이며, 한국인 등 외국인에게도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인 대피가 한국보다 늦은 데다 비용까지 받은 데 대한 논란이 일자 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번 조율에는 한국 정부가 현지 교민 대피 과정에서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이송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전날인 17일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특별 항공편을 마련했으며, 여기에 한국인 탑승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탑승 가능 인원은 대한민국 국적의 재외국민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까지 총 20명이다.
이 수송기는 오는 19일 오후 8시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이륙하며, 연료 보급을 위해 요르단 암만, 싱가포르를 경유해 21일 새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 측은 해당 항공편 탑승한 모두에게 간식과 물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요르단에는 일본인 수송에 대비해 항공자위대 C2 수송기와 KC767 공중급유·수송기 등 총 2대가 대기 중이다.
또 다른 C2 수송기 1대는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 대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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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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