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허리 부상’ 맨유 FW, 상대 거친 반칙에 분노 표출···“그들은 나를 표적으로 삼았다”
덴마크의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산마리노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분노를 드러냈다.
호일룬이 속한 덴마크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산마리노 세라발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라발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H조 8라운드에서 산마리노에 2-1 승리를 거뒀다.
호일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호일룬은 모하메드 다라미(21·스타드 드 랭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이후 산마리노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유수프 포울센(29·라이프치히)의 골이 터지면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하지만 호일룬은 상대 수비에 거친 반칙을 당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막판 호일룬이 공을 받는 과정에서 산마리노의 수비가 무릎으로 호일룬의 허리 쪽을 가격했다. 호일룬은 이미 허리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던 상황이었고 또다시 그 부위에 거세게 반칙을 당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호일룬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호일룬은 상대의 거친 반칙에 분노를 표출했다. 호일룬은 “마지막에 봤다시피 그들은 오늘 나를 표적으로 삼았다. 나는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그들이 나를 무너뜨리려고 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라며 산마리노 선수들이 자신에게 일부러 거칠게 반칙을 했다고 주장했다.
호일룬의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또한 비상이 걸리게 됐다. 호일룬은 맨유로 합류한 초반 허리 부상 문제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는 호일룬이 또다시 부상으로 빠지게 된다면 최전방에서 마무리해줄 자원이 부족해진다. 맨유로서는 호일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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