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광풍'에 서울대 자퇴 4년 새 67% 증가
김현아 2023. 10. 18. 22:07
의대 쏠림이 심해지면서 서울대도 매년 자퇴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대 자퇴생은 2019년 193명에서 2022년 328명으로 6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의치대 자퇴생은 없었지만 공대는 328명, 농업생명과학대 277명, 자연과학대는 152명이나 학교를 그만 뒀는데, 대부분 재수로 의대에 진학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대 쏠림 현상은 같은 의약계열 내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2021학년도부터 2023학년도 사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비율을 보면 치대가 34%로 가장 높았고 간호대와 약학대, 수의과대학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역시 대다수가 서울대 대신 다른 대학 의대를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서동용 의원은 지금 같은 의대 쏠림 현상을 방치하면 학문은 물론 산업과 경제 위기까지 초래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균형 있는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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