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이룬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FIFA 랭킹 '꼴찌팀' DF의 저격, 무슨 일?

최용재 기자 2023. 10.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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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꼴찌팀이 선전했다.

FIFA 랭킹 꼴찌는 산마리노다. FIFA 가입국 208개국 중 랭킹 208위다. 이런 팀이 북유럽의 강호 중 하나 덴마크와 대등하게 싸웠다.

산마리노는 18일 열린 유로 2024 예선 H조 8차전에서 덴마크에 1-2로 패배했다. 사실상 산마리노가 더욱 만족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덴마크는 FIFA 랭킹 18위. 압도적 우위를 점할 줄 알았지만, 덴마크는 고전했다.

그리고 산마리노는 이번 유로 예선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라스무스 회이룬에게 골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 산마리노의 알렉산드로 골리누치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산마리노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듯 포효했다. 2021년 9월 폴란드와 경기에서 1골을 넣은 후 첫 골이었다.

산마리노는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후반 25분 덴마크의 유수프 포울센에게 1골을 더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산마리노는 웃었다. 산마리노 입장에서는 졌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런데 경기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회이룬이 산마리노 수비에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다. 후반 막판 회이룬은 상대 수비수에게 거친 파울을 당했는데, 회이룬은 이 행동이 고의적인, 악의적인 파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마지막에 볼 수 있듯이, 그들은 나를 표적으로 삼았다. 나를 겨냥했다. 나는 이탈리아어를 할 수 있다. 그들이 나를 짓밟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산마리노 수비수 알렉산드로 토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회이룬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산마리노 선수들은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회이룬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행동들을 많이 했다. 회이룬은 매우 강한 공격수지만, 전혀 정당하지 않았다"고 반격했다.

이어 그는 "나는 회이룬에 대한 존경심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회이룬이 더 나은 행동을 하기를 기대했다.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있었다. 회이룬은 우라보다 훨씬 더 숙련되고, 체력적으로도 강인한 수비수들을 상대로 리그 경기를 뛰고 있다. 때문에 회이룬은 이런 결투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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