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캠벨→디카프리오까지 글로벌★, K-드라마에 빠지다 [SC이슈]

정유나 2023. 10.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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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연합뉴스 / (우)이정재 SNS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의 애청자인 톱모델 나오미 캠벨부터 '오징어 게임'의 팬인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까지, 전세계 스타들이 K-드라마에 푹 빠졌다.

나오미 캠벨은 14년 만에 '보그 코리아'와 만나 화보를 촬영했다. 나오미 캠벨은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특히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을 즐겨 본다고 전하며 K-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정은은 18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나오미 캠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나오미 캠벨님! 정말 감사드려요. Ms. Campbell! 당신이 내 드라마의 팬이라는 것을 들어서 정말 기쁩니다! 당신은 멋지고 멋집니다. 나도 당신의 엄청난 팬입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화답글을 게재했다. 이어 "여러분 이제 10% 입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5회 기대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톱모델 나오미 캠벨을 사로잡은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왔다. 이유미(강남순 역), 김정은(황금주 역), 김해숙(길중간 역)이 주인공 3대 모녀로 분해 열연 중이다. 이 외에도 옹성우(강희식 역), 변우석, 이승준, 한상조, 주우재, 경리, 영탁 등이 출연하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됐는데, 세상 어디에도 없을 3대 모녀 히어로의 통쾌한 활약, '순식(남순X희식)'커플 강남순과 강희식의 설레는 티키타카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단 4회 만에 자체 최고인 전국 9.8% 수도권 10.5%를 돌파, 비지상파 1위를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글로벌에서도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넷플릭스 TOP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집계 기준 TV(비영어)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브라질과 칠레, 페루, 그리스, 홍콩, 대만, 태국 등 총 45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나오미 캠벨에 앞서 K-드라마에 푹 빠진 대표적인 스타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K-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찐팬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2021년, 전 세계를 뒤흔들며 수많은 팬들을 만들어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LACMA 2021 아트 앤 필름 갈라'에서 만난 '오징어 게임' 출연진들을 보고 흥분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 자리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정재와 투샷을 찍었고 이를 본 전세계 팬들은 두 톱스타의 만남에 열광했다.

이정재는 이후 미국 CBS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실제로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하더라. 또 그 작품에 출연한 것은 행운이고, 연기를 잘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정말 꿈 같았다"고 만남 비화를 전했다.

또한 이정재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투샷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분이 먼저 찍자고 하셨다. 그분 폰으로 찍었다. 굉장히 반갑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평을 이야기하는데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가 아니더라. 주제와 표현 방식과 코스튬, 연출, 음악, 연기, 앙상블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세세하게 이야기하는데 '정말 재밌게 보셨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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