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응급의료체계 초석 마련… 박윤형 교수 별세 ‘향년 69세’

2023. 10.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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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엉망이던 한국 응급의료 체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1994년 응급의료법 초안을 만든 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석좌교수가 지난 14일 오전 10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1990년부터 응급의료체계 기본계획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임경수, 이한식 교수와 함께 '응급실 운영 지침'을 처음으로 만들어 1991년 6월 전국 병원 응급실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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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엉망이던 한국 응급의료 체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1994년 응급의료법 초안을 만든 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석좌교수가 지난 14일 오전 10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4년 한국인구보건연구원(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 1988∼1991년 국립소록도병원 진료과장을 거쳤다.

고인은 1990년부터 응급의료체계 기본계획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임경수, 이한식 교수와 함께 ‘응급실 운영 지침’을 처음으로 만들어 1991년 6월 전국 병원 응급실에 배포했다.

유족은 부인 주유경씨와 딸 박경화씨, 아들 박준휘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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