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마스 돈줄도 조인다…자금 협력 9명 기업 1곳 제재

미 재무부 성명…옐런 "필요한 조치 계속 취할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2023.8.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재무부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무장정파 하마스에 돈을 대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9명과 기업 1곳에 제재를 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재무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공지문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동안 재무부가 하마스의 자금 조달을 막는 이같은 제재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제재 대상은 가자지구, 수단, 튀르키예, 알제리, 카타르를 포함한 지역들에 근거를 둔 개인 9명과 기업 1곳인데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하마스 주요 사령관 및 대원들, 금융 조력자들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하마스가 어린이를 포함한 이스라엘 민간인을 잔인하고 비양심적으로 학살한 이후 하마스의 금융가와 조력자들을 표적으로 삼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잔혹행위를 자행하고 이스라엘 국민을 테러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