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방북… 푸틴 답방 등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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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사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18일 북한에 도착해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19일까지 북한에 머무는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 및 중·러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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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협력 방안 후속조치 조율
이날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 및 중·러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이동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북·러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했으며 크레믈궁은 “푸틴 대통령이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찾는다면 2000년 7월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협력 방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러가 군사협력 강화를 약속한 가운데 무기 거래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7월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여기에 김 위원장의 지난달 방러에 이어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까지 북·러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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